연료 최적구매·REC 판매 등 기여
출자회사 지분이익·배당수익도 증가

한국동서발전이 효율적인 재무관리를 통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기존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비용을 줄이고, 자체 개발한 유연탄 가격지수를 통해 연료비를 절감하는 등 수익성을 강화한 결과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1390억1300만원을 기록했다"며 "별도결산 기준 화력발전 공기업 5사 중 유일하게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동서발전은 기존 사업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통해 비용절감을 추진했다. 최대 사업소인 당진의 환경설비 성능개선 공사에 대한 대·내외 전문가 논의를 통해 운영방법을 개선해 약 260억원을 절감했다. 신규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가 건설 중인 음성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 등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건설비용을 약 382억원을 줄였다.


동서발전 본사 사옥 전경.

동서발전 본사 사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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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은 2023년 재정건전화를 통한 절감 목표액을 2272억원으로 정하고 ▲자산매각 ▲투자비 조정 ▲예산절감 ▲수익확대 등 재정건전성 제고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이 결과 3375억원을 초과 달성하며 목표 대비 249%에 달하는 5647억원을 절감했다. 부채비율 또한 발전사 중 최저인 90.4%로 3년 연속 안정적 재무관리 능력을 증명했다고 동서발전은 설명했다.

동서발전은 2022년부터 시작된 연료비 급등 이후, 자체적으로 유연탄 가격예측지수인 EWPCI(EWP Coal Index)를 개발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EWPCI를 활용한 시장전망 분석 및 가격 예측으로 연료비 상승기에 구매를 최소화하고, 하락기에 구매를 최대화하는 등 기간별 시황예측을 통해 구매시기와 물량을 조정했다"며 ”공급국별 시황차이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구매처를 혼합 구성하는 등 다변화된 전략으로 발전사 평균 열량단가 대비 약 828억원의 연료비를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영성과 진단을 강화해 사업건전성을 점검하고, 차입금 등 부채비율 추이를 관리한 결과 출자회사의 지분이익과 배당수익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동서발전은 우수·양호·중점관리 3가지 사업으로 나눈 뒤 맞춤형 관리방안을 수립해 실행했다. 지난해에는 배당수익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1330억원, 지분이익은 993억원으로 연결 당기순이익에서 크게 기여했다.


이와 함께 동서발전은 의무량 이상의 초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현물가격이 상승하는 시기에 판매해 시장을 안정화시키고 동시에 270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또 자금 조달원을 다변화하고 통화별·만기별 금리 경제성을 고려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전력그룹사 외화사채 중 최저금리(3.847%)로 연간 20억원을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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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에너지산업이 급격히 변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발전공기업으로서 끊임없이 혁신하고 변화할 수밖에 없다"며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에너지전환에 모든 역량을 투입해 동서발전이 앞으로도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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