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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총리 "민주주의 일군 3·15의거 잊지 않을 것…국제사회와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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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정상회의 계기로 민주화 경험 공유
창원 비롯한 경남 발전 지원할 것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우리의 민주주의를 일궈낸 3·15 의거의 헌신을 잊지 않고 유공자 여러분의 명예를 드높이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이날 경남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열린 '제64주년 3·15 의거 기념식' 기념사에서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굳게 뿌리내리고, 민주주의 확산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연대에도 더욱 힘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3·15 의거는 1960년 3월15일 마산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자유당 정권이 저지른 부정 선거에 항거하며 벌어진 민주화 운동이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3·15의거 64주년을 맞이해 15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3·15 아트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3·15의거 64주년을 맞이해 15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3·15 아트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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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마산 시민들은 당시 낱낱이 드러난 부정 선거를 규탄하며 우리의 민주주의를 구하기 위해 함께 일어섰고, 불의에 항거하는 시민들의 하나 된 외침은 우리 국민의 열망이 되어 마침내 4·19혁명이라는 큰 봄을 꽃 피울 수 있었다"고 사의를 표했다.


오는 18~20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의 민주화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적극 논의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지역 발전과 관련해서는 "창원특례시를 비롯한 경남 지역이 더욱 힘차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경남의 원전 산업은 기후 위기 시대를 끌어나갈 중요한 성장동력이자 에너지 안보의 핵심이다.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과 소형모듈원자로(SMR) 클러스터를 지원해 원전 선도국의 튼튼한 기반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린벨트, 산단 입지 등의 규제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내고, 연구개발(R&D) 투자 등에 대한 지원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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