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조직을 대표 직속 리서치본부로 재편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이제희 CRO(최고연구책임자) 산하 AI센터와 NLP(자연어처리) 센터로 분리돼있던 R&D 조직을 김택진 대표 직속 '리서치본부'로 통합했다. 리서치본부의 수장은 기존에 NLP센터장을 맡아온 이연수 상무가 맡게 됐다.
게임 AI·가상인간 등 비언어 AI 기술을 연구해온 AI센터는 AI테크센터로 재편됐고 거대언어모델(LLM) '바르코'(VARCO) 등 언어모델 개발을 담당해온 NLP센터는 바르코센터로 전환돼 리서치본부 산하로 편제됐다.
2022년 4월 엔씨에 최고연구책임자로 영입됐던 이제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2년여 만에 임원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남는다. 현재 리서치본부 산하에는 300명가량의 AI R&D 담당 직원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 측은 개편이 AI 인력 감축이나 투자 축소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엔씨 관계자는 "그동안 개발해온 AI 기술력을 실제 게임 개발에 활용해 시간을 단축하고 결과물의 품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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