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교통단속카메라가 교통사고와 사망사고 예방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은 28일 최근 5년간 무인교통단속카메라 설치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과 사망사고에 대하여 분석한 결과, 서울시 전체 평균보다 교통사고는 2배, 교통사망사고는 4배 이상 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무인교통단속카메라 설치장소는 최근 3년을 기준으로 사망사고 발생 등을 고려해 교통사고위험지수(ARI:Accident Risk Index)가 높은 장소를 중심으로 보행시설과 도로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정하고 있다.
2020년도부터는 지자체에서 어린이보호구역에 집중설치함으로써,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서울경찰청에서는 총 2038대(이동식 19대 포함)의 무인교통단속카메라를 운용 중이다.
서울경찰청은 올해도 서울시와 협의해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높은 장소를 위주로 66대 이상의 무인교통단속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며, 특히 안전에 취약한 이륜차 등을 단속할 수 있는 후면단속장비에 대한 예산도 31대 분량을 확보해 이륜차 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경찰청은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해 스쿨존 내 보도가 없는 2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통학로를 개선하고, 최근 3년간 교통사고 발생이 잦은 51개소에 대한 시설개선에 5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상습 교통정체 지점의 신호운영 개선 및 주요 교차로에 노란색 정차금지지대 58개소를 설치하는 등 시민의 교통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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