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우면동 일대 1만㎡ 규모
AI 산업·교육·연구 이끌 기업 입주
아이디어 공유 통한 시너지 기대
AI(인공지능) 인재 양성부터 특화기업 발굴과 연구까지 진행하는 전문 지원기관이 서울에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AI 기업 및 연구소 간 교류와 협업도 이뤄질 예정으로, 서울이 글로벌 AI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거점이 될 전망이다.
28일 서울시는 향후 이같은 기능을 담당할 '서울 AI 허브'가 서초구 태봉로 108 일대에 들어선다고 밝혔다. 현재 5월 개관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 AI 허브'는 AI 전문 인재 양성부터 특화기업 발굴은 물론 AI 전문가 간 소통·교류를 촉진하는 서울 대표 AI 분야 전문 지원기관이다. 연면적 1만20㎡,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2019년 4월 앵커시설 조성계획 수립 후 2020년 3월 설계용역 착수, 2021년 5월 착공해 33개월 만인 이달 완공했다.
'서울 AI 허브'는 입주 기업들의 업무공간을 전형적인 복도식 구조가 아니라 북쪽과 동쪽에 'ㄱ'자 형태로 배치해 넓은 공유공간을 확보했다. 채광이 좋은 남쪽과 서쪽에 사각형태의 개방형 공유공간을 조성해 층별 입주기업 목적에 따라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두 개층을 연결한 높은 층고의 확장형 공유공간과 이와 연결된 외부녹지공간 등도 이용자들의 이용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녹색건축물 최우수 인증을 받은 높은 에너지 효율과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우수 인증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 일반인과 이동약자 모두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건립됐다.
개관 후에는 AI 스타트업, 협력기관, 카이스트 AI 대학원 등 AI 산업·교육·연구를 이끌 핵심 주체들이 입주한다. AI 분야 전문교육과 대규모 콘퍼런스, AI 기업 및 연구소 간 교류와 협업 등도 이뤄진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 AI 허브는 입주 스타트업과 인재들의 창의적 사고를 돕고 협력과 공유를 통한 시너지 창출의 최적화된 공간으로 구성했다"며 "아울러 외부테라스 등 녹지를 충분히 확보해 시민들이 AI 산업 체험은 물론 도심 속에서 녹지공간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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