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BC카드 결제액 분석 결과
1인당 BC카드로 약 17만원 결제

올해 설 연휴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지난해보다 약 10배 가까이 더 많이 소비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설날 연휴 중국인 관광객 소비 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9~12일 도내에서 이뤄진 신용카드(BC카드) 결제액을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중국인 관광객들은 나흘 동안 2억516만원가량을 결제했다. 전년 설 연휴(21~24일) 나흘간 쓴 2110만원보다 10배(9.7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설 연휴를 앞둔 지난 8일 제주국제공항 1층 국제선 도착장에서 상하이발 직항기를 타고 온 중국인 관광객을 환영하는 행사가 진행 중이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설 연휴를 앞둔 지난 8일 제주국제공항 1층 국제선 도착장에서 상하이발 직항기를 타고 온 중국인 관광객을 환영하는 행사가 진행 중이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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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결제 금액도 17만1541원으로, 국내 관광객 1인당 평균 결제 금액(8만1871원)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면세점과 한식 음식점 등에서의 소비가 두드러졌다. 업종별 소비 비중은 면세점(44.79%), 한식 음식업(14.59%), 대형 종합 소매업(11.28%),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용품 임대업(7.53%), 호텔업(6.47%), 체인화 편의점(3.68%), 건강보조식품 소매업(2.07%), 화장품 및 방향제 소매업(1.66%), 서양식 음식점업(1.28%) 등의 순이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요식 업종의 비중은 코로나19 이전 시점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도 더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2019년 중국인 관광객의 한식 음식점 소비 비중은 5%에 머물렀다.

제주도는 중국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무사증 입국허가 등 제주 방문 여건이 개선된 것을 중국인 소비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번 설 연휴 기간 제주공항 도착 기준 중국에서 60여편의 직항편이 운항했고, 서울과 무비자 방문이 가능한 제주도의 반자유 여행 상품 예약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중국발 크루즈인 8만5000t급 메디테라니아호가 1만6000여명의 관광객을 싣고 제주를 찾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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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중국 현지 순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 크루즈선이 기항해 크루즈 승객이 관광할 경우 선석을 우선 배정해주고 있다. 도는 앞으로도 관광 활성화가 지역 경제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제주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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