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 역대 최대 33.9%
체육시설 이용률은 15.3%…제자리걸음
지난해 장애인의 생활체육(주 2회 이상 집 밖에서 운동) 참여율이 대폭 증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15일 발표한 '2023년 장애인 생활체육 조사(10~69세 1만 명 대상)' 결과에 따르면 2007년 조사 시작 이래 최대인 33.9%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7.3%P 늘었다.
서울 강남구 등이 주최하고 서울지역 발달장애인 450여명이 참가한 2023 어깨동무 스페셜 운동회가 5일 서울 강남구 밀알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선수들이 플로어 컬링 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이들의 행복감 지수는 평균 3.33점으로 나타났다. 주 2회 이상을 채우지 못하거나(3.16점) 운동하지 않는 장애인(의지가 있는 경우 3.11점·의지가 없는 경우 2.84점)보다 더 높았다.
운동하는 장소는 근처 야외 등산로나 공원이 47.3%로 가장 많았다. 체육시설 이용률은 15.3%에 머물렀다. 제자리걸음을 한 이유로는 '혼자 운동하기 어려워서(29.9%)', '시간이 부족해서(19.0%)', '체육시설과 거리가 멀어서(12.9%)' 순으로 많이 언급됐다.
운동할 때 지원받고 싶은 사항으로는 '비용 지원(37.5%)'을 가장 많이 가리켰다. '체육시설의 장애인 편의시설(16.0%)',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13.9%)', '장애인용 운동용품 및 장비(12.0%)', '장애인 생활체육 지도(9.2%)'는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운동 경험자들의 참여 동기는 '자발적으로 필요하다고 느껴서'라는 응답이 62.6%로 가장 많았다. '가족, 친구 및 지인 권유'는 25.3%, '텔레비전, 라디오 등 대중매체(10.2%)'는 10.2%, 인터넷은 1.1%로 각각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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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장애인 생활체육 환경을 개선한다. 생활밀착형 체육시설인 '반다비 체육센터'를 확충하고, '장애인 스포츠 강좌 이용권' 수혜 대상과 지원금을 확대한다. 후자의 월 지원금은 지난해 9만5000원에서 올해 11만 원으로 인상됐다. 지원 대상도 19~64세에서 5~69세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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