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의 '집게손가락 논란 사태'에 정의당이 "일부 소비자들의 근거 없는 추측성 사이버불링(사이버상의 괴롭힘)"이라며 이에 피해를 입은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준우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부 게임 유저들의 근거 없는 페미니즘 혐오 정서에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권리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의당 "근거없는 페미 혐오에 괴롭힘당하는 노동자 권리 보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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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게손가락 논란'은 넥슨 등 유명 게임사의 홍보 동영상에 페미니즘 커뮤니티 '메갈리아'의 상징 중 하나인 집게손가락 모양이 들어갔다는 민원이 빗발치면서 불거졌다. 주요 게임사들은 홍보 동영상을 내렸고, 이 과정에서 외주업체와 동영상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애니메이터에 대한 압박이 있었다는 것이 정의당의 지적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일부 소비자들의 근거 없는 추측성 사이버불링에 게임사들에서는 진실에 기반한 대응이 아니라, 비상식적인 갑질로 사건의 해결이 아닌 문제의 왜곡을 더욱 심화시키고 말았다"며 "아무런 문제도 저지르지 않는 외주 업체를 사이버불링의 희생양으로 삼는 원청 업체들의 행태도 묵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권의 반성도 시급하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 '조사 없이 발언'한 숱한 정치인들이 있다. 사태의 적확한 인식과 문제해결보다는 자신의 정치적 인지도 늘리기를 위해 한 마디 거드는 세태에 대해 시민사회가 경종을 울릴 때"라며 "정의당은 개인의 지향이 폭력과 혐오의 이유가 되지 않는 세상을 함께 만들기 위해 뜨겁게 연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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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정의당은 국회에서 한국여성민우회 등과 함께 관련 토론회를 열고 문제점에 대해 토의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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