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장애인 VR 스포츠 체험센터' 건립에 힘 실렸다
용인시·경기도교육청·장애인체육회 업무협약
옛 용인차량등록사업소 건물에 내년 2월 개관
경기도 용인시와 경기도교육청, 대한장애인체육회가 내년 2월 용인시 역북동 옛 차량등록사업소 부지에 지을 예정인 '장애인 가상현실(VR) 스포츠 체험센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용인시는 4일 이들 3개 기관이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설립' 등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4일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왼쪽부터),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이상일 용인시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이 사업은 경기도교육청 공모를 통해 이뤄진 3억원 규모의 공모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VR 스포츠 체험센터, 장애인 체력 측정과 운동처방을 위한 장애인 체력 인증센터 설치를 지원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장애 학생 및 비장애 학생 대상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학생 참여를 독려하게 된다. 용인시는 장소를 제공하고 센터 운영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시가 제공한 옛 차량등록사업소 건물에 직접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내부공사를 진행하며, 용인시는 건물 시설 개선을 위해 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장애인편의시설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 센터는 내년 1월 시범운영을 거쳐 그해 2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특히 용인 VR 스포츠 체험센터에는 전국 최초로 체력인증센터가 함께 들어설 예정이어서 장애인·장애 학생을 위한 지원활동이 한층 다양해질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업무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진완 회장은 "장애인의 체육활동 지원 시설 설치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함께 협약을 맺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사례"라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센터는 용인 지역은 물론 경기도 내 다른 시·군의 장애인·장애 학생도 이용할 수 있는 거점센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다른 곳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훌륭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춰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도 "이번 업무협약은 장애 학생을 위한 교육 정책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센터 건립은 추진 과정에서 여러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장애인체육회 측이 3월부터 센터 설립을 위해 여러 지자체와 접촉했지만, 부지나 건물 제공 의사를 내비친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다가 이상일 시장이 옛 차량등록사업소 건물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면서 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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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경기도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경기도교육청이 책정한 관련 예산 2억원을 전액 삭감했다가 장애인단체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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