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조직개편 및 부서장 인사
70~75년생 젊은 부서장 전면에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 대폭 개편…가상자산·새마을금고 조직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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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민생침해 금융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처를 대거 개편했다.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가상자산 전담조직도 새로 만들었다. 올해 부실 위기를 넘긴 새마을금고 검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새마을금고 검사팀도 신설했다. 실무 부서장(국장급)은 1970년대생을 주로 배치하고, 최초 여성 해외사무소장도 선정해 기존보다 젊은 세대로 금감원 체질을 바꿨다.


29일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 및 부서장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선 기존 '금융소비자보호처' 기능을 확대했다. '피해예방'과 '권익보호' 중심에서 '소비자보호'와 '민생금융' 체계로 개편한 것이다. 민생금융국을 '민생침해대응총괄국'을 확대 개편하고,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 협의체'를 설치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대응 책임자를 부서장에서 부원장보로 격상했다.

금융의 사회안전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안정지원국도 신설했다. 기존의 포용금융실과 신용감독국을 통합해서 만들었다. 상생금융 활성화를 전담할 상생금융팀도 새로 만들었다. 금융소비자보호처 내 신설되는 공정금융팀에는 불공정금융 관행 개선 역할을 맡겼다. 금융환경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가상자산감독국과 조사국 등의 전담조직을 만들었다. 전산 및 정보 유출 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안전국도 새로 생겼다.


검사 부분 체계도 대폭 재정비했다. 상호금융국의 검사팀을 분리해 검사국을 새로 만들었다. 중소금융부문 검사부서를 중소금융검사 1·2·3국 체계로 바꿨다. 새마을금고 감독·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새마을금고 검사팀도 새로 생겼다. 보험 영업환경 변화 및 과당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보험 검사부서 역시 보험검사 1·2·3국 체계로 변화했다.

금감원은 이같은 조직개편과 함께 전체 부서장 보직자 81명 중 84%인 68명을 변경하는 대규모 부서장 인사도 단행했다. 본부 전 실무 부서장을 1970∼1975년생으로 배치하며 더 젊은 세대로 교체했다. 금감원 출범 이후 최초로 3급 시니어 팀장이 본부 부서장으로 배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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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무소장 직위에 공모제를 도입한 결과 최초의 여성 해외사무소장인 박정은 런던사무소장이 선정됐다. 금감원은 "이번 인사는 조직개편을 통해 제시된 청사진을 속도감 있게 구현할 수 있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한편, 성과주의가 뿌리내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후속 팀장 및 팀원 인사를 내년 1월 초까지 실시해 정기인사를 조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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