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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집값, '상승 전망'이 '하락 전망'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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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 2024 상반기 전망 조사

내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에서 ‘상승’ 응답 비율이 ‘하락’ 응답 비율을 소폭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 답변이 하락을 앞지른 것은 2년 만이다. 전월세 시장에선 가격 상승 전망이 하락 전망을 크게 압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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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부동산R114의 설문조사 결과(전국 1167명 대상)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0명 중 3명은 내년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직전 조사까지는 하락 응답이 더 많았지만(하락 35%, 상승 24%) 이번 조사에서 상황이 역전(상승 30%, 하락 25%)된 것이다.

이처럼 상승 응답이 하락을 앞지른 것은 2022년 상반기 전망 조사 이후 2년 만이다. 다만 보합에 대한 전망이 10명 중 4~5명 수준으로 가장 많은 답변을 차지해 상승과 하락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지제공=부동산R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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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격 상승을 점친 응답자는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기조 변화’(30.42%), ‘핵심지역의 고가아파트 가격 상승’(23.94%),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11.83%)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경기 침체 가능성’(47.14%), ‘대출 금리 인상 가능성’(13.13%) 등을 우려했다.


전월세 등 임대차 가격에 대한 답변은 상승 전망이 하락 전망을 압도했다. 전셋값은 상승 응답이 38.99%, 하락 응답이 15.60%로 상승이 2.5배 더 많았다. 월세 전망도 상승 응답이 45.84%, 하락 응답이 8.23%로 5.6배나 더 많았다.

전셋값 상승 전망 이유로는 ‘매수 심리 위축에 따른 전세 수요 증가’가 30.99%로 가장 많았다.‘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물건 공급 부족’(20.66%), ‘청약을 위한 일시적 전세 거주 증가’(17.14%) 등이 뒤를 이었다. 전셋값 하락 전망을 택한 경우는 ‘임대인의 임차보증금 반환(역전세) 리스크’(32.97%)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내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 핵심 변수는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여건(19.71%)’과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17.31%)’라는 의견이 많았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최근 정치권에서 서울 메가시티 논의를 포함해 경쟁적으로 부동산 쟁점들을 쏟아내고 있어, 선거 결과에 따른 시장 변화 방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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