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김규현 국가정보원장과 1·2차장을 전격 교체한 데 대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 요상한 인사(人事)"라며 '빵점'이라고 평가했다.


윤 의원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원장을 교체한다면서, 차장부터 임명했다. 이 도대체 무슨 초식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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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 대통령은 전날 국정원장과 1·2차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신임 1차장에 홍장원 전 영국 공사를, 신임 2차장에는 황원진 전 북한정보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국정원장 대행은 홍 차장이 당분간 맡게 된다.


윤 의원은 "정상적이라면 원장을 임명하고, 그의 의견을 들어 차장을 임명하는 게 상식적이다. 한마디로 거꾸로 가는 인사"라며 "김규현 전 원장 임명 할 때도 똑같았다. 원장이 취임하기도 전에 ‘국정원장 특별보좌관’부터 임명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용산이 국정원장을 장악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그는 "차장 임명하는데, 원장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 요상한 인사를 하는 것은

용산 대통령실이 국정원을 직접 장악하겠다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며 "어차피 ‘바지 사장’을 앉힐 생각이니 상관 없다는 생각일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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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아니면 국정원장 후보자로 ’오직 충성심으로 똘똘 뭉친 사람’을 점찍어 두었으니 상식 따위는 중요치 않다는 것일까"라며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는 빵점"이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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