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소해함 등 함정 10여척·해상초계기 보내

군 당국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체를 수거하기 위해 함정을 급파했다. 북한 우주발사체의 1단 추진체 등 해상 낙하물을 수거해 북한 로켓 기술 수준을 조사할 계획이다.


우리 해군의 소해함인 해남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우리 해군의 소해함인 해남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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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된 북한 우주발사체는 백령도 상공과 한반도 최남단인 이어도 서쪽을 통과했다. 지상에 배치된 조기경보레이더와 서해와 남해에서 대기하고 있던 해군 이지스함이 발사체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기 때문에 낙하물이 떨어진 해상의 위치도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은 함정 10여척을 발사체 낙하지점에 급파했다. 현장에서는 해남함(MSH-573) 등 소해함이 수중탐색에 나선다. 소해함은 가변심도 음탐기를 이용해 발사체를 찾아낸다. P-3C 해상초계기도 이륙한다. P-3C 해상초계기는 지난 5월 31일 북한 우주발사체 ‘천리마-1형’이 발사 직후 추락했을 때 전북 군산 서쪽 240여㎞ 해상에 있던 잔해를 처음 발견하기도 했다.

해군은 1970년대부터 운용해 온 S-2 해상초계기의 후속기로 1995년 4월4일 P-3C1호기를 도입한 이후 현재 해상초계기 30여대를 운용중이다.

해군은 1970년대부터 운용해 온 S-2 해상초계기의 후속기로 1995년 4월4일 P-3C1호기를 도입한 이후 현재 해상초계기 30여대를 운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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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군 당국은 실패로 끝난 북한의 1, 2차 정찰위성 발사 때도 낙하물 인양에 나선 바 있다. 지난 5월 1차 발사 때는 일부 낙하물을 인양했다. 군 당국은 낙하물 분석을 통해 북한의 정찰위성에 장착된 카메라의 해상도를 3m급으로 평가했다. 지난 8월 2차 발사 때는 폭발로 인해 추진체와 위성이 파편으로 쪼개져 낙하물 인양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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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때마다 낙하물 수거 작전을 벌이는 이유는 북한의 로켓 기술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우주발사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추진체와 기술적 원리가 같아 낙하물을 분석하면 북한의 ICBM 기술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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