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하 여경에 '접대 강요' 의혹 파출소장에 견책 처분
경찰이 사적인 접대 자리에 부하 경관을 불러 ‘갑질’ 의혹을 받는 전 금호파출소장에 대해 경징계 조치를 내렸다.
서울경찰청은 전날 징계위원회를 열고 성동경찰서 소속 전 금호파출소장인 A경감에 대해 ‘견책’ 처분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의 징계는 파면과 해임, 강등·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견책 등 경징계로 나뉘며, 이중 견책은 가장 가벼운 수준이다.
A경감은 지난 3월부터 16년차 부하 경찰인 금호파출소 소속 박인아 경위에게 ‘갑질’을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A경감은 지역 유지와의 점심 자리에 참석하도록 강요하고, 지역 유지인 80대 B씨는 박 경위의 손을 잡거나 과일을 깎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 경위는 지난 5월 성동경찰서 청문감사실에 진정서를 냈지만, 피해자와 가해자 간 분리 조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경찰청은 A경감에 대해 서울청이 직접 조사에 나서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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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경위 측은 서울동부지검에 A경감을 직권남용, 강제 추행 방조 등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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