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7일 한미반도체 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첫 목표주가로 7만2000원을 제시했다. 현재가(전날 종가 기준)는 6만2400원이다.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점유율 1위는 SK하이닉스인데, 한미반도체는 지난 8, 9월 두 차례에 걸쳐 SK하이닉스로부터 HBM향 TC본더 수주 계약을 공시했다. SK하이닉스 HBM 신규 생산라인에 깔리는 TC 본더의 80% 이상을 한미반도체가 납품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한미반도체의 실적은 매출 1531억원, 영업이익 288억원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74%에 그친 부진한 실적이다. 하지만 내년에는 HBM TC 본더 중심 사업구조 변화로 매출액은 3563억원, 영업이익 1016억원으로 전망된다.
박주영 KB증권 연구원은 "한미반도체는 메모리용 하이브리드 본더를 준비하고 있다"며 "장비 개발이 가시화되면 하이브리드 본더 사용 확대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는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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