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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격에 호주 주요 해운 터미널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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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해상 물동량의 40%를 처리하는 호주 2대 항만 회사가 사이버 공격을 당하면서 호주 주요 항구 터미널들의 운영 중단이 장기화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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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현지 주요 언론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항만 운영사인 DP월드의 호주법인은 지난 10일 알 수 없는 사이버 보안 공격을 받았다. 이를 알아챈 DP월드는 즉시 인터넷 연결을 끊어 네트워크에 대한 무단 침입은 차단해냈지만 DP월드의 시스템 역시 중단되면서 회사에서 운영하는 항만 터미널도 잠정 폐쇄됐다.

DP월드 호주법인은 멜버른과 시드니, 브리즈번, 프리맨틀 등에서 컨테이너 터미널을 운영하며 호주 해상 화물의 40%를 처리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사건으로 개인 정보 등 주요 데이터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며 "민감한 화물들을 먼저 식별하고 찾아내기 위해 정부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보안 전문가들과 협력해 항구에서 육상 화물 운영을 재건하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정상 운영 재개를 위해 24시간 작업하며 필수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다만 잠정 폐쇄된 컨테이너 터미널들이 언제부터 다시 정상 운영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클레어 오닐 호주 내무부 장관은 호주 연방 경찰(AFP)이 사건 조사를 시작했다며 "정부가 사이버 사고에 대한 대응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호주 항만청은 이번 터미널 폐쇄는 DP월드가 운영 중인 터미널에만 해당하며 "다른 터미널은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호주는 최근 들어 지난해 2위 이동통신사 옵터스와 최대 건강보험회사 메디뱅크가 해커 집단의 공격으로 개인정보가 대거 유출되는 등 각종 사이버 범죄에 시달리고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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