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정상, 이·팔전쟁 관련 논의할 것

러시아는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기 시작했다는 서방의 주장에 "증거가 없다"며 일축했다고 타스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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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영국 정보당국과 미국 정보당국 모두 마찬가지다. 그들은 항상 증거를 제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이 러시아에 컨테이너 1000개 이상 분량의 군사 장비와 탄약을 제공했다는 백악관 발표에 대해 부인하고 나선 것이다.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역시 위성사진 분석을 토대로 러시아와 북한의 무기 거래 의혹을 제기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났을 때 이것(무기 거래)이 주요 주제 중 하나였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것"이라며 북러 정상회담 당시 무기 거래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북한이 가까운 이웃으로서 모든 분야에서 관계를 발전시켜나갈 것이라며 "이는 우리의 주권이며 누구도 이에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17~18일 열리는 제3회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태국, 몽골, 라오스, 파키스탄 정상과 회담할 예정이며, 18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일대일로 정상포럼 개막식에서 연설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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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 간 전쟁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아직 푸틴 대통령이 이·팔 갈등을 풀기 위한 평화 계획을 수립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계획을 만들기 위해선 모든 사람과 논의하고 당사자 입장도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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