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의장, 의회 휴회 전환…예산안 처리 지연에 '셧다운' 공포
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 내 이견으로 내년도 연방정부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당 지도부가 의회를 휴회 상태로 전환했다고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미 정부가 업무를 일시 중단하는 '셧다운' 사태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화당 지도부는 내년도 연방정부 운영에 필요한 예산안 표결이 이뤄질 경우 오는 26일 이전에 충분히 통지할 것이라며 이 같이 결정했다.
정부 셧다운을 막으려면 2024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10월1일 전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 시한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전날 당내 강경파와의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해 10월31일까지 쓸 1조4710억 달러 규모의 한 달짜리 임시예산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매카시 의장은 23일 표결을 목표로 공화당 내 강경파를 설득했지만 협상이 난항을 겪자 결국 휴회 결정으로 이어졌다.
공화당 내 강경파는 소수지만 매카시 의장에 대한 소환 투표 요구권을 갖고 있고, 공화당이 불과 10석 차이로 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고 있어 숫자에 비해 과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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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지도부가 이날 휴회를 결정하면서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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