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동방경제포럼 개막…김정은 방러 여부 주목
예상과 달리 모습 드러내지 않은 김정은 위원장…방러 행보 두고 다양한 추측 제기
러시아 동방경제포럼(EEF)이 막을 올린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김 위원장이 예상과 달리 EEF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그의 예상 행보를 두고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테르팍스 등 러시아 외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EEF가 열린 가운데 김 위원장의 참석 여부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미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13일까지 열리는 EEF 기간에 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무기 거래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7개월 만인 지난달 말 국경을 개방한 북한으로선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데다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무기 확보가 필요하다 보니 협력할 수 있다는 게 서방 평가였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러시아를 방문하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김 위원장이 러시아에 오게 될 시 전용 열차가 지나거나 도찰할 북러 접경 지역 연해주 하산역을 비롯해 블라디보스토크역에선 별다른 동향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크렘린궁도 관련해 "말할 게 없다"며 발언을 아끼고 있다.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방러 일정을 바꿨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북러 정상이 EEF 기간에 블라디보스토크 외 극동 등 다른 지역에서 만나거나 회담 일정을 미뤄 모스크바에서 대면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11일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 등을 만난 뒤 12일 EEF 본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EEF에는 장궈칭 중국 부총리와 파니 야토투 라오스 부통령이 최고위급 참석자로 이름을 올린다. 이들은 본회의 기간에 모두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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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F는 푸틴 대통령의 주요 정책 과제인 극동 개발 등을 모색하기 위해 2015년부터 열리고 있는 행사다. 올해는 8회째로 중국과 인도 등 50여개 국가에서 온 관계자들이 7000명가량 참석한다. 북한도 이번 행사에 정부 대표단을 파견하지만 이를 누가 이끌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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