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도 "VIP의 격노를 외부에 발설"

유승민 전 의원이 국가안보실 2차장과 국방비서관 교체와 관련, 박정훈 대령에 대한 대통령의 수사외압 의혹이 배후에 있는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유 전 의원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서 "워싱턴 선언부터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까지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 역사적 업적이라고 자평하면서 왜 안보실 핵심참모들을 교체하는지 도무지 그 이유를 알 수 없다"며 "유일하게 짚이는 건 박정훈 대령에 대한 대통령의 수사외압 의혹"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에 출마한 유승민 전 의원이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에 출마한 유승민 전 의원이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원본보기 아이콘

그는 "7월 31일 대통령실 회의에서 'VIP의 격노와 국방장관 질책'이 사실이라면 국방비서관과 2차장은 그 회의 참석자들, 국방부장관, 해병대사령관 등과 함께 수사외압 의혹 사건의 핵심 증인들"이라며 "만약 박 대령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대통령은 직권을 남용하여 부당하게 불법적인 지시를 한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당장은 권력의 힘으로 진실을 은폐, 조작할 수 있을지 몰라도, 머지 않아 진실은 밝혀지고야 말 것"이라며 "핵심 증인들 중 한 사람이라도 용기있게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SNS서 "딱 2명만 핀셋으로 골라냈다.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쏘고 한미 연합훈련이 진행 중이라 정신이 없는 상황일 터인데도 그랬다"며 "이유는 간단해 보인다. 이 두 사람이 천기를 누설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AD

김 의원은 "국방비서관은 7월 31일 해병대 사령관에게 '대통령께서 격노해서 국방장관에게 연락해 꽝꽝꽝꽝 했다'고 알려준 최초의 인물"이라며 "이들의 죄목은 'VIP의 격노를 외부에 발설'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