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이재명 옥중공천? 與 입장에선 꿈의 시나리오"
"국민 입장에서 이런 정치 계속 봐야 하나"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옥중 공천설'이 불거지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 당원으로서는 꿈의 시나리오"라며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은 정말 총선전략, 청사진, 혁신, 꼰대 이미지 탈피 등 전혀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그런데 국민의 입장에서는 이 정치를, 하나도 발전하지 않는 정치를 계속 봐야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대표가 이런 식으로 자꾸 상식을 뛰어넘는 것을 그만했으면 하는데 본인한테는 이제 그런 것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그 안에서 제대로 싸웠으면 한다"며 "파이팅을 외쳐드리고 싶은 분들이 여럿 있는데 이건 진짜 나라를 위해서, 이 교착상태를 깰 수 있는 건 개딸(개혁의 딸)들에 대해서 겁내지 않고 지금 할 얘기를 분명하게 하는 정치인들이 필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상식적으로 당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본인이 구속되면 당 대표가 결단을 당연히 하고 비대위 체제로 넘어가야 한다"며 "그런데 이 대표는 항상 이때까지 우리의 상식을 넘어왔다"고 비판했다.
윤 전 의원은 "어제도 거의 결의를 밝히는 수준으로 나의 옥중공천은 이제 시작했어 이런 느낌으로 특보단 임명장을 줬다"며 "비명계가 있는 지역에서 총선을 준비하는 분들한테 갑자기 임명장을 왜 난데없이 주나? 비명계를 몰아내기 딱 좋은 지역구마다 총선을 준비하는 분들한테 주는 걸 보면 저분이 진짜 또 한 번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는구나 (싶었다)"고 지적했다.
21일 경향신문은 이 대표가 지난 16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비공개로 '특별보좌역 회의'를 열고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변호했던 변호사들과 경기도지사 시절 산하기관장, 비서관 등 측근들에게 대거 특별보좌역 임명장을 수여했으며, 이들이 주로 비명계·호남·중진 의원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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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의원은 "정성호 민주당 의원 등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이 이 대표가 물러나면 더 큰 혼란이 온다 이런 발언들을 지금 하고 있지 않나"라며 "이분들도 본인의 공천에 있어서 자기 위치를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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