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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견고한 고용지표와 신용등급 강등 여진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돌파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2시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원 오른 1299.7원이다.

이날 0.5원 오른 1299.0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1290원대 후반에서 오르내리다 정오께 1300원을 터치했다. 장중 환율이 130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달 11일(1301.1원) 이후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은 전날 미국의 국가신용 등급 강등 여파로 풀이된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1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전격 하향 조정했다. 이 소식에 위험선호 심리가 꺾이면서 환율 상승의 재료가 되고 있다.

3대 주요 국제신용평가사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011년 AAA에서 AA+로 내린 이후 12년 만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피치의 발표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당분간 미 신용등급 강등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견고한 점도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미국의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고용은 전달 대비 32만4000건 늘어 다우존스가 집계한 예상치 17만5000건을 상회했다.


김 연구원은 "ADP 민간고용이 비농업고용지표와 다른 모습을 연출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전히 대부분 섹터에서 고용창출이 발생, 향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키운다는 점에서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미 신용등급 강등 여파가 당분간 환율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환율 하향 안정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미 신용등급 하향 영향이 단기적으로 위험회피심리를 키우면서 시장을 얼어붙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3분기에는 원·달러 환율이 1280~1300원 박스권에서 횡보하다가 4분기 점차 하락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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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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