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재명, 김은경 과감히 사과시키고 책임 물어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노인 비하' 논란에 휩싸이면서 대한노인회가 직접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이재명 대표가 강하게 나가야 한다"며 김 위원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전 국정원장은 3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서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정치 언어에 좀 서툴다, (김 위원장) 본인도 그렇게 인정했던데 이건 과감하게 사과시키고 책임을 물어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청년 대상 좌담회에서 아들이 제안한 '여명(餘命) 비례 투표제'를 언급하며 '합리적이지 않느냐'고 했다가 노인 비하 역풍을 맞았다. 민주당은 전날 대한노인회를 찾아 논란에 대해 사과했지만 김 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박 전 국정원장은 "김 위원장의 진의는 그게(노인 폄하가) 아닌데 어떻게 됐든 정치인은 김대중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대로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다. 국민 반응이 이건 아니지 않나"며 "국민의 생각을 반영해서 빨리 해줘야 되고 만약 김 위원장이 안 된다고 하면 이 대표가 딱 불러서 또는 지시를 해서 사과해라, 내가 잘못했다, 이렇게 나가줘야 끊어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 대표가 흔들흔들 하고 있다. 흔들리면 안 된다. 강하게 나가라"고 덧붙였다. '김은경 리스크'에 이 대표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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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국정원장은 "김 위원장이 7월 30일날 말씀했는데 제가 8월 1일 날 전화했더니 다음에 해 준다고 해서 제가 문자를 보냈다. '사과해라'"며 "딱딱 보면 그때그때 해결을 해나가야지 이렇게 나가다가 지금 모든 게 그걸로 넘어가 버리지 않나. 이렇게 큰 이슈들이 오송이, 김영환이, 명품이"라고 했다. 야당이 치고 나갈 수 있는 정치적 이슈가 '노인 비하' 논란에 묻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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