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Q 카드 승인액 292兆…전년比 4%↑
여행 증가 및 신차 구매 늘어난 영향
증가율은 작년보다 감소…"2022년 기저효과"
올해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가량 증가하며 292조원을 넘어섰다. 자동차 판매량이 늘어나고 여행·여가 관련 사업 매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3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카드승인금액 및 승인 건수는 각각 292조1000억원, 70억7000만건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 6.9% 증가했다.
승인금액의 분기별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22년 2분기 14.8%에서 2022년 3분기 15.1%, 2022년 4분기 8.4%, 2023년 1분기 11.5% 등 다소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매우 큰 폭으로 증가했던 카드승인실적의 기저효과로 인해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내수 회복, 여행·여가 관련 산업 매출 증가는 이어지고 있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국제선 항공여객 수는 지난해 2분기 287만1000명에서 올해 2분기 1562만3000명으로 444.2% 폭증했다. 유가 하락으로 차량연료 매출은 줄었지만 반도체 공급난이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신차 출시 효과로 자동차 판매량은 증가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산차 판매량은 지난해 2분기 66만8949대에서 올해 2분기 75만9323대로 13.5% 증가했다. 그 밖에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지난해 4~5월 34조5550억원에서 올해 4~5월 37조350억원으로 7.2% 늘었다.
올해 2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도 237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승인 건수는 7.1% 늘어난 66억7000만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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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54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고, 승인 건수는 4억건으로 3.8% 증가했다. 2021년 역대급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와 세계 경기침체 등으로 기업 영업실적이 상대적으로 위축된 영향으로 파악된다. 이로 인해 세금 납부 및 비용 지출이 감소하면서 법인카드 승인금액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은 2021년 186조9000억원으로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2022년에는 이보다 14.7% 줄어든 159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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