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선박 2척, 15년 만에 물 말린다…대형 건조시설 가동
15년 간 염분·약품 처리 마치고
마무리 건조 단계 돌입
자동화 건조 시설 최초 가동
2028년 완료 예정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009년 태안 대섬과 마도 해역에서 건져 올린 고려시대 선박인 태안선과 마도1호선의 보존처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습도를 조절해 목재를 안전하게 건조하는 ‘조습건조’ 단계에 착수했으며, 2028년 완료할 예정이다. 그간 15년 동안 목재 내 염분을 제거하고 건조 시 뒤틀림을 막는 약품 처리 과정을 거쳤다.
조습건조는 2020년 12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구축한 ‘대형 수침목재용 자동 온습도 조절 건조처리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그간 국내에는 50개가 넘는 대형 부재를 보유한 태안선과 마도1호선의 규모를 감당할 수 있는 항습 시설이 없었다”며 “대규모의 수침목재를 안정적으로 보존처리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향후 고선박 수침목재 보존처리의 틀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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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수중발굴된 태안선에서는 고려시대 도자기와 선상 생활용품 등 약 2만5000여점의 유물이 대거 발견됐다. 그중 고려청자 3점은 20 12년12월과 지난해 4월 보물로 지정된 바 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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