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가짜 공인중개사 50여명을 내세워 사기 친 60대 남성을 붙잡았다. 피해자는 1700명에 달한다.


15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빌라왕의 '전세사기'를 수사하던 중 수상한 공인중개사를 포착했다. 경찰은 공인중개사 60대 남성 A씨가 자격 없는 민간인 50여 명을 공인중개사로 둔갑시켜 사기 계약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분신술 하듯 50여 명의 가짜 공인중개사가 자신인 것처럼 피해자들 속인 뒤 구로 일대 오피스텔이나 원룸, 빌라 등에 전세 중개를 한 걸로 조사됐다.


이들은 온라인을 통해 매물 홍보를 하고 피해자를 물색해 왔다. 50여 명을 통해 시세 등을 속이는 방식을 취했다. 매물을 보여준 뒤 떴다방 사무실에서 계약서를 쓰거나 인근 카페를 이용해 피해자 눈을 속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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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경찰서는 A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피해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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