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이달부터 9월까지 레지오넬라균 확산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등의 냉각수 환경 검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레지오넬라균은 여름철 호흡기 질환 중 하나로, 3급 감염병에 속한다. 감염된 환자는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복통, 설사 등 증상을 겪는다.

감염은 주로 대형 건물의 냉각탑수, 급수시설, 욕조수, 분수 등 물에 섞인 레지오넬라균이 에어로졸 형태에서 호흡기를 통해 이뤄진다.


특히 레지오넬라균은 다중이용시설의 급수시설 등에서 발생할 경우 집단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에선 2016년 레지오넬라균 감염 신고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연도별 감염 신고는 2016년 128명, 2017년 198명, 2018년 305명, 2019년 501명, 2020년 368명, 2021년 383명, 지난해 439명 등의 등락을 보였다.


지난해 대전에서는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557건의 레지오넬라균 검사에서 32건(5.7%)이 검출되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달 말 이미 대형건물 냉각탑수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첫 사례가 나왔다.


이에 대전시는 선제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강화해 감염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검사 대상은 ▲대형건물, 백화점, 식품접객업소,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호텔, 여관, 아파트 등 공동주택 ▲종합병원, 요양병원, 노인복지시설 등 의료시설 ▲대형목욕탕, 찜질방, 분수대 등이다.


대전시는 레지오넬라증 발생 위험 정도를 평가해 면역 저하자 재원시설, 고령인구 재원시설, 다중이용시설, 노후시설 등 고위험 시설과 2022년 환자 발생과 관련된 시설을 집중 검사할 계획이다.


또 검사 결과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때는 해당 건물관리자와 공중위생 담당부서에 통보해 청소 및 소독 조치를 진행케 하고, 재검사로 기준 균수 여부를 재확인할 방침이다.

AD

대전시 정재용 시민체육건강국장은 “올해 무더위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중이용시설 등 관리자는 레지오넬라증 감염 예방을 위해 냉각시설을 철저하게 관리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