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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싱하이밍, 내정 간섭…외교적 심각 결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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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국 꼭두각시인지 의심케 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만찬 회동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전원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 대표와 싱 대사 두 사람을 향해 "쌍으로 우리 대한민국 정부를 비난하는 모습이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싱 대사에 대해 "한·중 간 관계 악화의 책임을 우리 대한민국에 떠넘기는 듯한 발언, '반드시 후회할 것'이라는 등 노골적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며 "이는 명백한 내정 간섭일뿐더러 외교적으로도 심각한 결례"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제7차 전국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제7차 전국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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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 대표를 겨냥해 "싱 대사가 준비한 원고를 꺼내 들고 작심한 듯 우리 대한민국 정부 비판하는데도 짝짜꿍하고 백댄서 자처했다"며 "무례한 발언에 제지하고 항의하긴커녕 교지를 받들 듯 15분 동안 고분고분 듣고만 있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민주당이 싱 대사의 관저 초청을 대한 방식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는 정당인지, 아니면 중국의 꼭두각시인지 의심케 하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대사관의 관저 초대는 비공개로 하는 게 보통인데도 민주당은 스스로 공개는 말할 것도 없고 당 공식 유튜브 통해 생중계까지 했다. 게다가 민주당 참모들은 싱 대사의 도를 넘는 오만한 발언을 받아적는 모습까지 보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문재인 정권 당시 대중국 굴종 외교로 일관했던 모습을 재방송한 것 같아서 참으로 무겁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다"며 "민주당과 이 대표는 국민 앞에 정중하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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