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발령 문자에…"애들 학교 어쩌나" 학부모들 우왕좌왕
서울지역 울린 경계경보…등교 준비시간과 겹쳐
"불안하게 해놓고 애들 학교 어찌 보내나"
이른 아침 서울 지역에 사이렌이 울리고 위급재난문자가 잇따라 오발송되면서 소동이 빚어졌다. 특히 이번 문자 경보가 아침 출근, 등교 준비시간과 겹친 만큼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 중심으로 혼란이 가중됐다.
31일 다수의 서울 지역 맘카페에서는 경계발령 문자에 아침부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토로가 이어졌다.
앞서 이날 서울시는 오전 6시41분쯤 "오늘 6시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는 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20분 만인 오전 7시3분쯤 행정안전부는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고 정정했다.
맘카페 이용자 A씨는 "자는 애들 다 깨우고 대피 준비하고 난리도 아니었다"며 "태어나서 이런 사이렌 소리는 처음이었다. 삐소리가 너무 오래가서 무서웠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다른 이용자 B씨는 "이렇게 불안하게 해놓고 애들 학교는 어떻게 보내고 출근은 어떻게 하냐"고 토로했다.
20분 만에 행안부의 정정 문자를 받기까지 혼란을 겪었다는 맘카페 이용자 C씨는 "다짜고짜 어린이와 노약자 먼저 대피시키라더니 이제와서 오발령이라고 하냐"라며 "애들 학교는 보내야하는지, 회사에 연락해야하는 건지, 짐을 싸야하는 건지 혼돈에 빠졌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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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합동참모부는 오전 6시32분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며 해당 발사체의 정확한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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