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투자로 불거진 '위메이드 로비 의혹'으로 인해 국회사무처가 25일 국회 출입 기록을 공개한 가운데, 기록이 남은 의원실 의원들은 저마다 "만난 적 없다"며 해명에 나섰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해하시는 분이 있을 수 있어 미리 말씀드린다. 참고로 저는 가상자산 투자한 적이 없다"며 "위메이드가 저희 보좌진만 만나고 저는 만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원내대변인.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원내대변인.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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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무처가 공개한 위메이드 출입기록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2020년 9월부터 지난 4월까지 윤창현, 정희용,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실, 양정숙, 김한규, 김종민, 오기형, 김성주 민주당 의원실에 방문했다.

김 의원은 "위믹스가 상장 폐지(2022. 12. 8.)된 이후에 위믹스를 발행한 위메이드 측에서 2022년 12월 28일 경위를 설명하겠다고 저희 사무실을 방문해 저희 보좌진을 만났다. 저(김한규 의원)는 만나지 않았다"며 "당시 위믹스 상장 폐지가 기사화 된 이후에 이슈가 되어 정무위 소속인 저희 의원실에서 어떤 이유로 상장 폐지되었는지, 가상자산거래소 측의 과실은 없는지 챙겨볼 때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에는 위믹스가 이미 상장폐지된 이후였고, 위메이드측에서 설명 외에 다른 제안이나 경제적 이익 제공은 없었다"고 했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도 "저를 비롯한 의원실 보좌진 전원은 위믹스 등 가상자산에 투자한 바가 일절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 11월 30일, 당시 근무했던 전 보좌관이 정무위원회 소관 현안 건으로 ‘위메이드 관련자 면담 요청’을 받아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당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방침에 따라 이런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다수의 관련 상임위 여야 의원실을 찾은 것으로 파악된 바, 위메이드 입법로비 등과는 전혀 무관한 사안"이라고 했다.


오기형 민주당 의원도 "작년 11월 30일 위믹스 상장폐지와 관련해 위메이드 직원 1명이 의원실 방문해 보좌진 2명에게 설명하고 갔다. 저는 미팅에 관여하지도, 참석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여당 의원들 역시 '만난 적도, 코인에 투자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정무위원회 소속인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위메이드는 의원실 출입 시 모두 보좌관을 만나고 갔으나 저는 만난 사실이 없다"며 "보좌관에게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 올해 4월7일 두 차례는 통상적인 수준의 인사차 방문이 있었고, 지난해 12월12일은 위믹스 상장폐지에 대한 입장을 구두전달 받았다고 한다"고 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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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참고로 저와 담당보좌관 모두 가상자산 투자사실은 물론 거래소 회원가입 사실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도 "당시 보좌관으로부터 위메이드가 중국에서 지식재산권 소송중인데, 중국 법원에 국회의원의 탄원서가 있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요청이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저 뿐만 아니라 의원실 보좌진은 위메이드로부터 가상자산 관련 설명을 듣거나 부정한 청탁을 받은 바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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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저는 위메이드를 만난 적 없다. 그리고 단 한번도 코인 거래를 한 적도 없다"며 "2020년 당시 근무했던 보좌관과 비서관에게 확인했다. 당시 보좌진들도 만난 기억이 없다고 한다. 출입은 보좌진이 해준 것으로 확인되며 구체적인 사실 관계는 파악 중"이라고 해명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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