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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국 최고 대중교통 친화도시 조성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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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부산형 대중교통 혁신방안’ 발표

부산시가 전국 최고 대중교통 친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시는 지난 3월 부산형 대중교통 혁신방안 발표 이후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부산형 대중교통 혁신’을 위한 예산 약 440억원을 편성했다.

부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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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경예산(안)에 편성된 사업은 지난해 11월부터 각계 전문가, 시민단체 등 분야별 전문집단을 중심으로 구성된 ‘모빌리티 혁신 워킹그룹’에서 꾸준히 논의돼온 사안이며,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중교통 통합할인제’는 부산연구원에서 검토한 결과 대중교통 이용과 수송 분담률 증가 효과를 가져다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비 4만5000원 초과 사용 시 초과 금액(최대 4만5000원)을 돌려주는 ‘대중교통 통합할인제’는 최근 공공요금 인상과 고물가 여파로 서민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민을 위한 제도라는 점에서 시행 전부터 시민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어린이 대중교통 요금 무료화’ 역시 학부모를 비롯한 시민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어린이용 교통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어린이의 대중교통 요금이 무료화되면, 가계 교통비 부담이 완화되고 장차 대중교통 이용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대중교통에 쉽게 접근하고 일찍 익숙해지도록 함으로써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도모는 물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해 삶의 질 향상과 출산율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


부산은 지형적 특성상 대중교통 취약 지역이 여전히 많은 실정으로, 시는 대중교통 취약 지역의 이동환경 개선을 위해 승객의 수요에 맞춰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교통(DRT)’을 도입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7억9000만원을 확보했으며, 본격 도입에 앞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중심으로 해동용궁사, 기장시장 등 기장군 주요 관광지를 잇는 관광 DRT 형태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관광 DRT를 통해 지역 관광교통을 개선하고 관광객의 방문지역을 다각화해 지역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어린이용 교통카드를 소지한 전국 어린이의 부산 대중교통 요금이 무료화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가족 단위 여행객이 늘어나 부산 관광 내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시내버스의 배차간격 증가와 운행 거리 증가 등 문제점을 개선하고 시내버스 노선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준비 중이며 올해 하반기 시내버스 노선조정 용역을 착수해 용역 결과를 토대로 2025년에 전면적인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노선 개편을 통해 시내버스 준공영제 예산을 절감하고, 노선 개편 시 서비스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마을버스, DRT 등 연계 수단을 다양화해 시민이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고서도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중교통을 주 이동 수단으로 이용하는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고 시민이 부산 시내 곳곳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해 전국 최고 대중교통 친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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