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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건강]"시리고 시큰거리는 이, 구강 건강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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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성 치아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올바른 치료를 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민감성 치아는 치아의 시림 혹은 시큰거림을 뜻한다.


[이미지제공=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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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 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교수는 "치아 내부에 분포된 신경을 보호하는 단단한 치아조직이 특정 요인들에 의해 소실되면서 치아가 민감해진다"며 "외부 자극이 자연스레 신경 근처로 도달하면서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잘못된 양치 습관, 치주질환, 치아우식(충치), 치아 균열이 있다"고 설명했다.

칫솔을 수평으로 움직이는 잘못된 양치질 습관은 치경부 마모를 유발한다. 주로 치아 바깥쪽에 발생하는데 특정 부위의 치아 두께가 얇아지면서 차가운 음료나 공기 접촉 시 과민감을 느끼게 된다. 이 경우 양치 습관을 교정하고 민감성 치아를 위한 전용 치약을 통한 증상 조절이 필요하다. 마모가 심해지면 해당 부위를 메우는 복합레진치료 혹은 신경치료를 동반한 보철 치료도 필요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잇몸 질환과 치아우식(충치)에 따른 민감성 치아라면 전문 의료진에 의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단단하거나 질긴 것을 씹을 때 시큰거림을 느낀다면 치아 균열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치아 균열의 원인은 비정상적인 저작습관, 과도한 교합력, 우발적인 충격 등이다. 통상적으로 불편감을 없애기 위해 치아의 신경을 제거하고 균열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한 보철 치료를 진행한다.

김 교수는 "민감성 치아의 원인과 치료법은 모두 상이하지만 조기 발견을 통해 치료 범위를 줄이고 자연 치아를 보존해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정기적인 치과 방문과 자가검진을 통해 본인의 증상을 유심히 관찰하는 것만이 치아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김덕수 교수. [사진제공=경희대치과병원]

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김덕수 교수. [사진제공=경희대치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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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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