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RO, 올해 '아세안+한·중·일' 경제 4.6%↑…0.3%P 상향 조정
2023년 지역경제전망 보고서
'아세안+3' 4.3→4.6%…'中' 5.0→5.5%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한국·중국·일본과 아세안 10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6%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1월 전망보다 관광 등 서비스 부분의 회복세가 가파를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한국 성장률을 0.2%포인트 낮춰 잡은 것과 대비된다.
기획재정부는 AMRO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지역경제전망(AREO)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AMRO는 아세안+한중일 경제동향을 분석·점검하고, 회원국 경제·금융안정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로 2011년 싱가포르에 설립됐다. AMRO는 매년 한중일과 아세안 10개국 전반의 경제동향을 점검하고, 정책 권고를 담은 지역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AMRO는 2023년 아세안+3 지역은 관광 등 서비스 부분 회복으로 4.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선 올 1월 전망치(4.3%)보다 0.3%포인트 높여 잡은 것이다. 한중일 3국의 경제는 올해 4.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세안+3의 경제 성장은 중국이 주도할 것으로 봤다. AMRO는 중국 성장률을 5.0%에서 5.5%로 상향 조정했다. 일본은 1.2%로 당초 전망과 같았다. 한국에 대해선 지난 4일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약화된 대외 수요에 따른 수출 감소를 감안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7%로 낮춘 바 있다.
아세안+3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4.5%로 0.1%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5.2%, 일본은 1.1%로 올해보다 둔화하지만, 한국은 2.3%로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봤다.
국제 원자재 및 식품 가격 하락으로 대부분의 아세안+3 국가들에서 인플레이션은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며 물가상승률이 2022년(6.5%)에서 올해 4.7%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 1월 전망치(4.5%)보다는 0.2%포인트 높다. 중국은 올해 물가가 2.0%, 일본은 1.5%, 한국은 3.3%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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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RO는 단기적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의 재상승과 급격한 미국 경기 둔화, 중국 경기 회복 지연 등을 경기 하방 요인으로 꼽았다. 중기적으로는 미중 갈등 확대에 따른 세계 경제의 분절화 심화를, 장기적으로는 기후 변화 등을 지역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또 AMRO는 대부분의 지역 내 국가들이 긴축적 재정 정책을 취하고 있으나, 취약 계층과 부문에 대한 선별적 지원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효율적인 자원 배분과 재정 개혁 등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제고해야 하지만 경기 하방 위험이 현실화할 경우 정책 기조를 전환할 준비도 돼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통화 정책에 대해선 국가별 인플레이션과 성장 경로를 감안해 적절하게 조정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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