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위메프' 인수…"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 구축"(종합)
위메프 주식 전량 인수…경영권과 모바일 앱 소유권 획득
티몬, 인터파크커머스 이어 위메프까지…유기적 결합 강화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 구축 목표
이커머스 기업 큐텐(Qoo10)이 위메프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티몬, 인터파크커머스에 이은 세 번째 국내 이커머스 기업 인수다. G마켓을 만든 구영배 큐텐 대표는 다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핵심으로 부상하게 됐다.
큐텐은 원더홀딩스가 보유한 위메프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고, 위메프 경영권과 모바일 앱 소유권을 갖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새 대표에는 큐텐 김효종 경영지원본부장이 선임됐다.
이로써 구영배 큐텐 대표는 다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게 됐다. 구 대표는 우리나라 1세대 이커머스 업체 중 한 곳인 G마켓을 창업한 인물이다. 2009년 이베이에 G마켓을 매각한 뒤 2010년엔 이베이와 합작해 싱가포르에서 큐텐을 창업했다. G마켓 매각 계약 조항에 10년간 한국에서 동일한 업종(이커머스)으로 경쟁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었기 때문이다. 큐텐은 싱가포르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등 5개국에서 7개의 현지화된 이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해외 직구 사업을 펼쳤다.
큐텐은 티몬 인수로 증명한 성공 방식을 위메프에도 적용하고 그룹사 간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위메프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더하고 티몬, 인터파크커머스 등 계열사 간 유기적인 결합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큐텐의 글로벌 커머스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큐텐이 경영권을 인수한 뒤인 지난해 4분기 티몬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60%가 늘어났고 올해 1분기 역시 전년 대비 70% 가까이 성장하며 큐텐과의 시너지를 증명했다. 이런 모델을 인터파크커머스는 물론 위메프에도 적용해 그룹사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와 글로벌 커머스 큐텐 등 각 계열사가 가진 장점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극대화해 새로운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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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큐텐이 보유한 경쟁력 있는 해외 판매자들을 국내 플랫폼에 연결하고 물류 계열사 '큐익스프레스(Qxpress)'가 보유한 11개국 19개 지역의 물류 거점을 활용해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을 지원한다. 큐텐 관계자는 "국내 판매자들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소비자들에게는 차별화된 소비 경험을 제공하며 모두와 동반성장하는 상생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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