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부진…K-게임이 끌어 올린다
올해 국내 게임사들이 코로나19 기간 출시를 미뤘던 신작을 줄줄이 쏟아낸다. 신작 대부분은 세계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게임을 포함한 컴퓨터프로그램 부문 무역수지는 18억4000만달러(약 2조41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 최대 적자 기록이다. 국가간 수출과 수입을 통해 생겨난 수지타산인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13개월째 적자를 기록 중이다. 게임 수출이 부진한 영향이 크다.
코로나19 기간 게임사들의 신작 출시가 이뤄지지 않은 영향이다. 갑작스러운 근무제도의 변경, 개발진의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게임 개발 속도가 떨어졌다. 그 결과 코로나19 전과 비교해 신작 출시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주요 게임사들은 지난해부터 전면 사무실 출근으로 전환하며 게임 개발에 속도를 높여 신작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세계 시장에서는 벌써 한국 게임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지난달 9일 세계 시장 공략을 시작한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은 25일 만에 300억원의 매출을 넘어섰다. 크로니클은 올해 매출 목표 1000억원의 30%를 단기간에 달성했다.
올해 특히 한국 게임이 세계 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점은 북미와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콘솔 기반 게임을 출시하기 때문이다. 콘솔게임은 전 세계 게임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를 넘는 큰 시장이지만 한국은 5% 정도다.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등 국내 게임사가 콘솔게임 신작을 출시한다. 엔씨는 상반기 중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를 내놓는다. TL은 북미와 유럽에서 흥행몰이를 하기 위해 아마존게임스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 오는 8월 출시하는 네오위즈의 ’P의 거짓‘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P의 거짓’은 세계적인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에서 3관왕에 오르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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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을 걸어 잠갔던 중국이 다시 문을 연 것도 게임 수출의 반등 요소다. 중국은 2017년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한국산 게임에 대한 판호(서비스 허가권)를 내주지 않았다. 최근 들어 다시 국내 게임사에 판호 발급을 재개해 넥슨과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위메이드 등이 중국에서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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