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칩스앤미디어 주가가 상승세다. 인공지능(AI) 분석 대상이 문자 중심에서 동영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동영상 분석 확대 시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는 판단하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10시17분 현재 칩스앤미디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1% 오른 2만38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2만4100원까지도 올랐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칩스앤미디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4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34.2% 상향한다고 박혔다. 목표주가 산정 근거는 2023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195원)에 글로벌 동종업체(SYNOPSYS, LATTICE SEMICONDUCTOR, CEVA)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41.8배를 35% 할인한 27.2배를 타깃 멀티플로 적용했다. 35% 할인 요인은 상대적인 국내 증시 환경과 함께 최근 높은 주가 상승에 따른 추가 상승 우려감을 반영한 것이다.
문자 중심으로 글로벌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지만, 이제는 그림, 동영상으로 분석 대상을 넓히고 생성 AI 시대의 대상이 동영상 중심으로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동영상 분석 및 생성 AI 시대 도래 시 비디오 IP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이미 AI 관련 서버 NPU, 엣지 NPU 개발에 참여하고 있어 AI 관련 라이선스 매출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로열티 매출 발생도 급성장 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관련 분쟁 지속으로 인해 칩스앤미디어의 양국을 대상으로 한 라이선스 매출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로열티 매출도 안정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미국 및 중국 매출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해는 일본 지역 매출도 크게 증가(일본 매출액: 2021년 8억원, 매출비중 4.1% →2022년 35억원, 매출비중 14.5%)한 것도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4%, 34.7%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특히 지난해 이연된 라이선스 매출과 로열티 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어 안정적 실적 성장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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