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식품·새활용·친환경포장기술 등
농림축산식품부는 2023년 푸드테크 분야 신규 연구개발(R&D) 과제 4개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 14일 발표한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통해 푸드테크 분야 10대 핵심기술을 선정하고, 해당 기술에 대해 민간 주도의 R&D와 범부처 차원의 R&D를 병행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민간주도의 R&D 과제로, 기초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창업 1년∼7년 이내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디어 단계' 2개와 최근 3년간 총 2억원 이상의 투자유치 실적을 보유한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연계형' 2개 과제이며, 자유주제로 공모했다.
과제 공모기간 동안 총 51개 기관이 응모해 평균 12.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과제 심사도 기존 방식과 다르게 투자전문가를 참여시켜 연구개발 후의 산업화 가능성을 평가했다.
아이디어 단계에 선정된 2개 과제는 김치 포장재 절감을 위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하이드로겔 적용 포장재 개발과 곡물 발아에 사용된 폐배지 새활용(업사이클링)기술이다. 이들 과제에는 2년간 각각 1억8700만원이 지원된다.
투자연계형으로 선정된 2개 과제는 식물 단백질 건식 분리기술 및 이를 활용한 제품 개발과 고령자의 식이설계 알고리즘 개발 기술이다. 이들 과제에는 2년간 각각 3억7300만원이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4개 과제는 2년간(2023~2024년) 수행된다. 총 지원규모는 11억2000만원이다. 농식품부는 2024년에는 산업화를 앞둔 확장(스케일업)단계의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추가하는 등 푸드테크 분야 기술개발 지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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