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제한 없애고 서예 대상 신설
청송야송미술대전 전국 공모 확대

경북 청송군이 지역 출신 한국화 거장 고(故) 야송 이원좌 화백의 예술혼을 기리는 전국 단위 문화예술 공모전 '청송야송미술대전'을 다시 연다.


지난해 대형 산불 여파로 개최가 무산된 이후 1년 만의 재개다. 올해는 국적 제한 폐지와 시상 확대, 서예 부문 대상 신설 등으로 공모전의 외연을 한층 넓혔다.

청송군과 청송미술협회는 「2026년 제6회 청송야송미술대전」 공모작 접수를 오는 8월 2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송군, 제6회 청송야송미술대전 작품 공모[사진=청송군]

청송군, 제6회 청송야송미술대전 작품 공모[사진=청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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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야송미술대전은 청송 출신 한국 화가인 야송 이원좌 화백의 작품 세계와 예술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문화예술 공모전이다.


지역 기반 행사로 출발했지만 해마다 참여 범위와 작품 수준이 높아지며 전국 규모 미술 공모전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대전은 지난 4월 운영위원회를 통해 세부 일정과 공모 방향을 확정했으며, 창작 저변 확대와 국제적 참여 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다.


가장 큰 변화는 출품 자격이다.


기존 '대한민국 국적의 만 18세 이상'으로 제한됐던 규정을 폐지하고, 올해부터는 국적과 관계없이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출품은 1인당 최대 2점까지 가능하다.


공모 분야는 미술 부문과 서예 부문으로 나뉜다.


미술 부문은 한국화·창작 민화·서양화·수채화·펜화 등을 대상으로 하며, 서예 부문은 한글·한문·문인화·캘리그라피 작품을 접수한다.


시상 규모도 확대됐다.


미술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 서예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이 밖에도 최우수상과 우수상, 특선, 입선 등을 선정해 다양한 장르의 창작 활동을 장려할 계획이다.


접수된 작품은 오는 8~9월 중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되며, 수상작들은 10월 군립청송 야송미술관에서 약 한 달간 전시된다.


청송군 관계자는 "지난해 산불로 열리지 못했던 청송야송미술대전이 다시 개최되면서 문화예술인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서예 부문 대상이 신설된 만큼 보다 폭넓은 예술인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청송야송미술대전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공모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문화예술계에서는 이번 대전이 단순한 공모 행사를 넘어, 산불 피해 이후 지역 문화 회복과 예술 생태계 재가동을 상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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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문화도시의 정체성과 예술 자산을 결합한 문화 플랫폼으로서 청송의 브랜드 가치 역시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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