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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숙 "盧, 검찰 다녀온 후 기분 매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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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청와대 홍보수석, 이인규 회고록 반박
"증거 확실했다면 검찰은 왜 기소도 못했나"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2009년 검찰의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당시를 회상하며 "노 대통령은 검찰에 다녀오신 후 기분이 매우 좋았다"고 밝혔다.


조 전 수석은 노 전 대통령이 "나도 검찰 출석 전에는 내가 모르는 뭔가 있을까 긴장했던 게 사실입니다. 막상 가보니 아무것도 없더군요. 이 싸움 이길 수 있겠다, 해볼 만하다는 자신이 생겼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조 전 수석 글은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회고록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전 중수부장은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누가 노무현을 죽였나'(조갑제닷컴)라는 제목의 회고록에 노 전 대통령을 기소해 유죄를 받아낼 충분한 물적 증거를 확보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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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수석은 "대통령과 수시로 소통했던 사람 중 한명으로 님(이인규 전 중수부장)의 주장을 저는 신뢰할 수 없다"면서 "증거가 확실했다면서 왜 노 대통령이 검찰에 출두한 4월29일부터 5월23일 권 여사 재소환일까지 검찰은 노 대통령을 기소도 못 하고 다른 액션도 취하지 못했는지요?"라고 반문했다.


조 전 수석은 "병보석으로 석방하겠다던 강금원 회장을 약속된 날짜에 보내주지 않아 왜 노 전 대통령이 모종의 결심을 하도록 만들었는지요? 뇌종양으로 죽어가는 강금원 회장을 상식 이하의 사유로 가둔 건 노 전 대통령에게 심한 정신적 고문을 가할 목적이었나요?"라고 되물었다.

조 전 수석은 "이번 책은 고인과 유가족을 두 번 죽이는 일입니다. 노 전 대통령이 권 여사의 자금 수수를 알고 있었다는 증거를 밝히세요. 그렇지 못하면 님은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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