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화물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부적격 운전자 관리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10개 군·구, 한국교통안전공단 등과 협력해 부적격 화물차 운전자 자료를 공유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운수종사자 변동사항이 제때 관리 시스템에 반영되지 못해 부적격 운전자 파악이 어려운 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운수종사자 이력은 운수종사자 관리시스템에 입력·관리되고 있다. 즉 폐업·양도·양수 등 운수종사자 운수회사의 변동사항이나 운전정밀검사 이력 등이 이 시스템을 통해 관리된다.
시는 또 인천교통공사 교통연수원이 운영하는 화물차 운수종사자 보수교육도 모든 대상자가 이수하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전날 한국교통안전공단·화물차협회 등 관련기관과 간담회를 열고 부적격 운전자 관리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인천에서 활동하는 화물운수 종사자는 2만1695명이며 이 중 부적격 종사자는 426명(2%)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부산(4.4%) 다음으로 부적격 종사지 비율이 높다.
또 지난해 인천에서 사업용 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9명으로 전년도 12명에 비해 다소 줄었으나, 전체 교통사고의 10.7%, 사업용 자동차의 45.8%를 차지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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