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성생명과 부동산 거래 비리' 아난티 前 CFO 소환
휴양콘도 운영업체 아난티와 삼성생명 간 부동산 거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가 16일 전직 아난티 최고재무책임자(CFO) 이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씨는 이만규 아난티 대표이사의 동생으로 삼성생명과 아난티 간 부정한 부동산 거래가 이뤄진 2009년 당시 아난티 임원을 지내며 경영관리·회계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검찰은 금융감독원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아난티와 삼성생명 사이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뒷돈이 오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아난티는 2009년 4월 총매입가액 500억원에 서울 송파구에 있는 부동산을 사들였다. 또한 최종 잔금을 납부하기 전인 그해 6월 지상 17층·지하 7층 규모로 개발 예정인 해당 부동산을 삼성생명에 준공 조건부로 되팔기로 계약을 맺었다. 아난티는 이를 통해 매입가의 2배에 가까운 약 9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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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삼성생명 전 임직원들이 부동산을 시세보다 비싸게 사들여 수백억원 규모의 손해를 회사에 끼치고, 아난티 측은 그 대가로 회삿돈을 횡령해 삼성생명 관계자들에게 뒷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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