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학교 급식종사자의 학교 급식종사자 폐암 건강검진을 토대로 호흡기 건강 보호 정책을 펼친다.
부산교육청은 교육부의 학교 급식종사자 폐암 건강검진 결과 발표에 대해 급식종사자 폐 질환과 조리실 환경 개선에 심각성을 느끼고 선제적으로 학교급식 종사자의 호흡기 건강 보호 정책을 추진한다고 15일 전했다.
교육청은 지난해 실시한 학교 급식종사자의 건강검진 중간결과를 토대로 ▲급식종사자의 폐 질환 예방 사업과 ▲조리실 환경 개선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급식종사자의 폐 질환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특별건강검진 대상을 기존 고용노동부 기준인 근무경력 10년 또는 55세 이상에서 근무경력 1년 이상 전체 급식종사자로 확대했다. 또 검진 시기와 상관없이 검진 결과 추적관찰이 필요한 ‘경계성 결절’ 이상 판정자를 대상으로 2차 검진비도 지원하고 있다.
특별건강검진 결과 ‘폐암 의심’ 등의 이상 소견자에게는 1인당 최대 100만원의 추가 검진비도 지원하고 이상소견자가 근무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산업보건의가 참여하는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산업안전보건 컨설팅을 우선 운영하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고용노동부의 ‘학교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를 적용한 ‘급식실 현대화 5개년 계획’에 따라 환기시설 개선이 시급한 195교의 설비를 오는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교체한다.
급식실 현대화 미적용 학교 372교에 대해서는 ‘학교급식 조리실 환기시설 개선 기술용역’ 결과를 반영한 ‘환기설비 개선 4개년 계획’에 따라 2026년까지 약 1100억원을 투입해 연차적으로 환기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더불어 인덕션, 전기오븐 등 전기식 조리기구로 점진적 교체, 조리 흄 발생 최소화를 위한 오븐 요리 레시피 개발 보급 등 급식실 조리환경도 개선할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은 “급식종사자의 호흡기 건강이 심각한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 학교 급식종사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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