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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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경영권 획득으로 ‘비욘드 코리아’ 비전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카카오는 SM의 강력한 K-POP 지식재산(IP)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2025년까지 해외매출 비중 30%”

지난해 2월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은 카카오를 이끌 새 비전 ‘비욘드 코리아’를 선포했다. 각종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함께 ‘내수용 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꺼내든 전략이다.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는 “해외에서 돈을 벌어 와야 한다는 건 국민들의 명령에 가까운 메시지라고 생각한다"라며 "글로벌 비즈니스를 굉장히 중요한 단계로 생각하고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비욘드 코리아’의 핵심은 글로벌 시장 공략이다. 카카오는 오는 2025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지난해 카카오는 처음으로 해외 매출 비중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해외 매출 확대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픽코마 등 콘텐츠 기업들의 선전 덕분이었다. 특히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SM의 IP와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어 앞으로 ‘비욘드 코리아’ 실현에 선봉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SM인수로 완성된 카카오 ‘비욘드 코리아’, 내수용 꼬리표 뗄까 원본보기 아이콘

웹툰, 공연, 팬덤 플랫폼 등 시너지 예상

우선 SM과 카카오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부분은 웹툰, 웹소설 분야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 플랫폼 ‘타파스 미디어’,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등을 흡수합병하며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 픽코마는 일본 만화 플랫폼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지난해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시장도 진출했다. SM의 세계관을 활용한 웹툰·웹소설 등을 제작하고, 이를 전 세계 플랫폼에 유통할 수 있는 발판인 셈이다.


팬덤 플랫폼은 내수 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카카오톡’의 글로벌 성장을 돕는다. 팬덤 플랫폼은 팬과 아티스트가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SM은 팬덤 플랫폼 ‘버블’을 운영중인데, 카카오톡의 콘텐츠 구독 서비스 '뷰'에 팬덤 플랫폼 관련 탭을 추가하면 글로벌 사용자 유입이 가능해진다. 이외에도 굿즈 상품(MD), 공연 티케팅, 생중계 스트리밍, IP 라이선싱 등 다양한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


아울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SM 인수로 다양한 콘텐츠 경쟁력을 갖췄지만 강력한 음원 IP·아티스트가 없다는 약점을 극복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미국 나스닥 상장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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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카카오는 SM 자율적·독립적 운영을 보장하고, SM 3.0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M 3.0 전략은 멀티 제작센터 및 멀티 레이블 체제 전환, IP 수익화 전략, 글로벌 확장 전략, 투자 전략 등을 골자로 ‘팬과 주주 중심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의 도약’이라는 비전을 담고 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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