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역대 최장 기간(11일) 연습 앞둬
한국과 미국이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합 연습을 예고하자 북한은 대응 회의를 통해 맞불을 놨다.
12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는 13일부터 23일까지 역대 최장기간으로 FS 연습을 한다. FS 연습은 연합 방위 태세를 점검하고 대북 억제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둔 훈련이다. 대규모 야외 기동 훈련을 포함한다.
한미는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최신 안보 환경을 고려한 시나리오 맞춤형으로 연습에 나선다. 한미 연합군이 개전 초 북한의 전면적인 도발을 방지하고 반격에 성공한 뒤 북한 지역을 안정화하는 작전을 살핀다.
북한은 대응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2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5차 확대 회의를 열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전쟁 억제력을 효과적으로 행사하기 위한 중대 실천 조치를 결정했다.
북한은 FS 연습 기간에 미사일과 방사포 등을 발사하고 대규모 기동 훈련을 펼치는 등 무력 시위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군 당국은 이를 대비해 대북 감시 및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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