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연고점 경신…美 고용·물가지수 주시(종합)
원·달러 환율이 미국 2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대기하는 가운데 추가 긴축 경계감이 더해지면서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0원 오른 1324.2원에 마감했다.
전날 종가보다 3.3원 오른 1325.5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중 1329.0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미 2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심이 짙어진 데다 뉴욕 증시에서 은행주들이 급락하는 등 투심이 악화한 영향이다.
이날 일본은행(BOJ)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해 원화가 약세를 나타낸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장 후반 외환당국의 개입 추정 매도 물량 등이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 폭이 줄었다.
향후 환율은 미 2월 고용 지표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 경우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이번 주 의회 연설에서 "전체적인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매파적 발언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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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 고용 지표 경계감이 지속되는 데다 미 은행주들의 하락으로 불안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다음주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만큼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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