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가족 가게에 총격 14발
괴한들, 장인 소유 마트 테러
경찰 "관심 끌기 위한 시도"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36·파리 생제르맹)의 처가에서 운영하는 아르헨티나 한 마트에 괴한이 총격을 가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일간지 클라린 등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3시께 메시의 고향인 산타페주 로사리오시에서 일어났다.
메시의 장인이 소유한 마트에서 괴한들은 최소 14발의 총격을 가해 유리창 등을 부순 뒤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을 벗어났다.
괴한들은 총격을 가하기 전 한 장의 쪽지도 남겼다. 쪽지에는 '메시, 우리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하브킨은 마약쟁이, 당신을 살펴주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쪽지에 등장하는 '하브킨'은 파블로 하브킨 로사리오 시장을 지칭한다. 즉 이 도시에 있으면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협박성 메시지로 풀이된다.
하브킨 시장은 해당 마트 주인이 안토넬라 로쿠소의 아버지라고 현지 매체에 밝혔다. 로쿠소는 메시의 아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지난해 12월19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내 안토넬라 로쿠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마트 영업 전 이른 시간대 사건이 발생하면서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괴한들이 왜 메시 장인 소유의 마트에 총격을 가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습격에 대해 "메시 또는 그 가족에 대한 협박이라기보다는 관심을 끌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사건을 담당한 페데리코 레블라 검사는 현지 취재진에게 "그간 로쿠소 가문에 대한 위협은 없었다"며 용의자 행방 추적을 위해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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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아 아레나 산타페주 법무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을 것을 염두에 두고 사람들에게 공포를 심어주기 위해 고의로 저질러진 사건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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