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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체포동의안 찬성 최대 38명…방탄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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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아등바등 하다 더 크게 다친다"
성일종 "검찰의 문으로 가야" 사퇴 촉구

국민의힘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무더기 이탈표가 나온 것과 관련 '방탄이 뚫렸다'며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소 31명, 최대 38명 민주당 의원이 체포동의안에 찬성하거나 또는 기권한 걸로 보여진다"라면서 "우리는 이 대표가 자신에 대한 수사가 정치 탄압이라 주장해온 것이 잘못된 주장이라고 누차례 얘기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에서도 38명이나 되는 분이 정치 탄압이라는 이 의원(대표)의 주장에 동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면서 "'현애살수'라는 말이 있다. 절벽에 매달렸을 때는 손을 놓고 과감하게 뛰어내려야지 아등바등 하다 보면 더 크게 다친다. 이 대표가 명심해야 할 말"이라고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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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대선 후 2022년 8월 뇌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 관련으로 법을 위반해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기소됨과 동시에 정지하고 각급 윤리심판원에 조사를 요청할 수 있다는 당헌을 당무위원회가 결정하도록 바꿈으로써 당 차원의 방탄 체제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무위원회는 이 대표의 사람으로 아마 구성돼서 당무정지 하지 않으려는 모양"이라면서 "누구 일 땐 적용되고 누구 일 땐 안되고 또 한 사람을 위해 법을 바꾸고 이런 것을 집권했던 압도적 제1야당이 아무 거리낌 없이 한다는 것을 국민이 믿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올바른 민주당 의원들이 마음의 법정을 넘지 못했다"면서 "결과는 예상대로 부결이었다. 국민이 주신 대표적 권한을 범죄자를 비호하는 데 쓴 민주당의 선택은 영원히 역사에 박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 의장은 이어 "하지만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찬성표가 139표로 반대표보다 한 표 더 많았다"면서 "이 대표는 민주당 의원 169명 전원의 반대표를 위해 직접 전화를 걸며 깨끗하고 정의롭다 읍소했지만 결국 양심 있는 의원들이 마음의 법정을 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검찰의 문으로 가야 한다"면서 "방탄의 철갑옷은 이미 뚫렸다. 진실의 문 앞에서 국민께 사과하고 응당한 책임을 지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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