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는 엔씨소프트 신작…글로벌 정조준

엔씨소프트 '쓰론 앤 리버티' 대표 이미지

엔씨소프트가 올해 기대작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을 비롯해 신작 4종을 출시한다.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높인다.

엔씨는 올해 상반기 TL을 시작으로 다양한 신작을 연이어 출시한다. TL은 PC·콘솔 기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몰입감 있는 플레이가 특징이다. TL은 최근 일반 이용자와 미디어 전문가를 대상으로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TL은 아마존 게임즈와 손잡고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북미, 남미, 유럽, 일본 등에 TL을 선보인다. 아마존게임즈는 해외 현지화, 운영, 마케팅 부문에서 높은 역량을 갖춘 최적의 플랫폼이라는 게 엔씨 측 설명이다.

엔씨는 TL을 중심으로 해외점유율도 꾸준히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리니지W’와‘길드워2’가 해외 매출 실적을 이끌었다. 2022년 엔씨의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역대 최대성과를 거뒀다. 작년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엔씨소프트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 크러쉬'

모바일 기반 신작들도 출시된다. 올해 출시 예정인 모바일 게임 4종 ▲PUZZUP:AMITOI ▲배틀크러쉬 ▲BSS ▲프로젝트G 등은 엔씨의 주력 장르인 MMORPG가 아니다.

‘PUZZUP:AMITOI’는 글로벌 퍼즐 게임 시장을 목표로 개발 중인 3매치 캐주얼 퍼즐 장르다. 3개 이상의 블록을 맞춰 퍼즐을 푸는 대중적인 3매치 방식에 이용자가 직접 블록의 진행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방향키’ 요소로 차별성과 재미를 더했다.

‘배틀크러쉬’는 엔씨가 처음 선보이는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다. 신규 지식재산(IP) 배틀크러쉬는 30명의 플레이어들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모바일과 PC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즐길 수 있다. 또 엔씨 게임 중에서는 최초로 닌텐도 스위치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출시 예정인 비MMO 모바일게임 4종을 순조롭게 준비 중”이라며 “엔씨의 MMO 개발노하우를 적절히 접목해 차별화된 게임성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