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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집이면 아기 똥 기저귀도 그냥 버리고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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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간 집에 기저귀 막 버린 친구' 논란
"버릴 수도 있지" vs "예의아냐" 엇갈려

자취 중인 집에 놀러 온 친구가 버리고 간 아이의 기저귀로 악취가 발생해 불편을 토로하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지며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똥 기저귀 쓰레기통에 그냥 버리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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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30대 미혼 여성이라고 소개한 글쓴이 A 씨는 "자취를 하고 있는데 며칠 전 친구가 아이들을 데리고 저희 집에 놀러 왔다. 워낙 친한 친구라 아이들도 자주 만난 사이로, 아이들 데리고 집에 오는 것은 전혀 안 불편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커튼에 코딱지를 묻히거나 카펫에 음식을 쏟았을 때, 아끼던 컵을 깨뜨렸을 때도 아이들이 충분히 할 수 있는 행동이고 친구도 초 단위로 아기를 항상 볼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거 하나는 이해가 안 됐다. 아이가 볼일을 봐서 기저귀를 갈았다. 그래서 옆에서 도와주며 기저귀를 받아서 위생 봉투에 넣어 쓰레기통에 넣었다. 친구는 아기를 씻기러 갔다"며 "친구가 가고 뒷정리하면서 쓰레기통을 보는데 아이가 볼일을 한 번 더 했나 보더라. 저는 중간에 마트를 다녀오느라 볼일을 한 번만 한 줄 알았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원래 똥 기저귀를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는 거냐. 본인 집에서는 모르겠지만 남의 집에 가서 그냥 버리는 게 저는 예의가 아니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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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의 글에 공감하는 한 누리꾼은 "서로 왕래가 잦고 기저귀를 차고 있는 개월 수의 아이가 있는 집에선 양해하고 봉지에 싸서 버린다. 미혼이거나 왕래가 잦지 않거나, 지인의 아이가 배변 훈련이 되어있는 경우엔 봉지에 싸서 집으로 가져온다"고 밝혔다.


다른 누리꾼들도 "아이 있는 지인이 우리 집에 와서 아들 똥 기저귀를 봉지에 싸서 저희 집 쓰레기통에 버리고 갔는데 봉지로 묶어도 냄새가 많이 나더라. 그 뒤로 저는 남의 집 가면 기저귀 간 거 다 집으로 가져온다" "간혹 집주인들이 쓰레기봉투 꽉 차서 곧 버릴 테니 쓰레기봉투에 넣으라고 할 때도 비닐 단단하게 묶어서 버린다. 집에서도 단 한 번도 그냥 버린 적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모르는 사람 집도 아니고 친구 집에는 버리고 올 수 있는 것 같다" "비닐봉지로 밀봉해서 쓰레기통에 버리면 된다" "똥 기저귀를 친구한테 다시 가져가라는 거냐. 친구 맞냐"고 A 씨의 글의 공감하지 못하는 의견이 많았다.


논란이 커지자 A 씨는 "제 요점은 남의 집 쓰레기통에 아기 똥 기저귀를 버릴 때 그냥 버리느냐, 위생 봉투에 담아 버리느냐였다"면서 "똥 기저귀는 쓰레기통 열 때마다 냄새가 확 올라오더라. 친구에게 기분이 나빴던 것은 아니다. 그걸 가져간다고 했으면 오히려 위생 봉투에 담아서 그냥 버리라고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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