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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책임당원이 비례대표 결정"…당 혁신방안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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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공천 원천 차단할 것"
당원 청원시스템도 구축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3·8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안철수 당대표 후보는 책임당원이 비례대표 순위를 결정할 수 있게 하는 등 당원에게 권리를 되돌려주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우리가 주인이다'라는 주제로 제2차 당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당원이 직접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책임당원 선거인단제, 배심원제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비례대표의 경우 책임당원 선거인단이 투표해서 순위를 결정하게끔 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막말 등의 행태를 보인 현역 의원들은 배심원단을 통해 공천 신청 자격도 박탈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차 정책비전 발표회 '당원권 강화와 공천 시스템'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차 정책비전 발표회 '당원권 강화와 공천 시스템'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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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낙하산 공천이나 정실 공천 시비를 원천차단하겠다"며 "당이 반드시 배려해야 할 사회적 약자 계층의 일정 몫은 별도로 보장하는 방법을 따로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원 청원시스템도 구축한다. 책임당원 재적 인원의 0.5% 이상이 동의하는 청원이라면 입법사항은 입법 추진 여부를 결정하고, 현안은 당 지도부가 답변하는 식이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당원은 선거나 행사의 동원 대상이 아니다. 지금까지 당원의 뜻을 존중한다고 하지만, 당원 의사를 반영하는 통로는 제대로 마련되지 못했다"며 "당원동지들이 갖는 의견이나 요구를 당이 적극적으로 파악하여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진정으로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이고 당내민주주의의 실현"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당원소환제 기준을 완화하고 실질화해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막말 등 해당행위를 하는 현역 의원 및 지도부에 대해 당원들이 지속적이니 검증과 견제를 받도록 해 집권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정치를 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소환이 결정될 경우, 선출직 및 임명직 당직자는 즉시 해임되고, 선출직 공직자의 경우에는 윤리위원회에서 소환 취지를 반영하여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기현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부동산 의혹 해명이 부족해 보인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만약에 이번에 이걸 완전히 털고 대표가 되지 않는다면 여기에 (민주당이)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물어뜯어서 내년 총선에서 우리가 이기기 힘들어질 수 있다"며 "그걸 막기 위해 본인과 우리 당을 위해 제대로 해명하라는 뜻"이라고 답변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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